’19세기 브리티쉬 지골로’ 어느새 사랑이

‘어느새 사랑이’ 리사 클레이파스

어느새 사랑이
Title: 어느새 사랑이
Original Titles: Suddenly You(2001)
Genre:
Publisher:
Published: 2001

1836년 영국 런던. 아만다 브라이어스(Amanda Briars)는 촉망 받는 작가이지만, 30살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못했고, 연인도 없었다. 아만다는 30번째 생일날을 비참하게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매춘굴 마담을 찾아아 남창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마침내 30번째 생일, 핸섬한 남자가 찾아온다.

자신의 이름을 잭이라고 밝힌 남자에게 아만다는 첫 눈에 반하지만, 자신이 행동이 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 그를 돌려보내려고 애쓴다. 그는 그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유혹한다. 그리고 아만다가 잭의 유혹에 넘어갈 무렵 잭은 별안간 그녀를 놓아준채 사라진다. 얼마 후 아만다는 악명 높은 출판업자 존 잭 델빈이 바로 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Awards
  • 2002년 RWA 리타 어워드 Best Short Historical Romance 부문 노미네이트
  • 2001년 로맨틱 타임즈 리뷰어스 초이스 Best Sensual Historical Romance 부문 수상

《어느새 사랑이,Suddenly You,2001》는 많은 점에서 그녀가 발표했던 1994년작 《꿈결처럼 다가온 사랑,Dreaming Of You : 사라 필딩,데럴 크레이븐》를 연상시킨다. 두 작품 다 그녀의 분신 같은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30대의 여성이 등장하며, 남자 주인공은 뒷골목에서 자주성가한 인물로 성공을 위해서 피도 눈물도 없다는 인상을 풍긴다. 그리고 여자는 악당을 사랑한다라는 논지에서 발맞춰 이 악당 같은 남성은 여성에게 쾌락의 기쁨을 알려주는데 주력한다.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다. 인류의 역사는 창조의 역사인 까닭에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소재가 진부하다 하더라도 새로운 진술 방식으로 얼마든지 가지 않은 길을 창조해낼 수 있다.(사실 이 말도 필자가 어딘선가 읽은 글귀다.) 리사 클레이파스가 점점 새로운 소설을 창조해 내기보다는 자신이 정한 틀에서 안주한 것 같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스스로가 작품의 천편일률성을 깨기위해서 작품 마지막에 숨겨놓은 깜짝 상자 역시 모조 보석을 티파니의 푸른 상자로 포장해 이것은 완벽한 보석이라고 독자들에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다.

많은 독자들은 30대 생일 우울증 – 죽음과도 같은 30살 문턱 – 에 시달리던 아만다가 성공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성적인 자극으로 채우려고(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바로 그 성 매매) 남자를 고른다는 사실에서 그녀에게 당찬 매력과 묘한 대리만족을 느낄 것이다.(성과 권력은 모두 파워 게임이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로맨스 소설의 가치적인 면에서는 어떤 성을 막론하고 성을 돈으로 거래한다는 사실은 부정적으로 다가온다. 설사 그들의 사랑이 행복하게 맺어졌다 하더라도. 그리고 여주인공이 뚱뚱한 외모의 컴플렉스를 느낀다는 설정을 잘 살리지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간 것 역시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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