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받이 공주님 성장기’ 알래스카의 봄

‘알래스카의 봄’ 배서니 캠벌

알래스카의 봄
Title: 알래스카의 봄
Original Titles: The Ends of the Earth(1990)
Published: 1990
Time:

석유 재벌 다거버트는 사고로 아들 부부와 손자들은 모두 잃자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손녀 제니퍼(젠)를 친구의 손자 킨앤과 결혼시켜 가업을 잇게 하려 한다.하지만, 킨앤이 제니퍼와 결혼할 수 없다며 알래스카로 도망가 버리자 다거버트는 젠을 구술려 킨앤을 찾아가게 만든다. 할아버지의 계략에 말려 알래스카로 온 젠은 킨앤 대신 동료 연구원인 핼 베일리에게서 킨앤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응석받이 상속녀인 젠의 꿈은 대단한 사건 기자가 되는 것이지만 그녀는 별다른 재능도 노력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중책을 맡기지 않는 상관만 원망하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냉정한 세상을 접한 뒤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핼은 젠을 속물로 생각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천진한 마음에 끌려 그녀를 돕게 된다.

연인과 멘토를 동시에 얻는 것은 익숙한 교양 소설의 서술 구조로 70년대에서 90년대초까지 할리퀸에서는 의례 정신적으로 미숙한 여성이 이성적인 남성의 지도를 받아 자아를 찾았다.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일방적인 지도가 아닌 서로의 상호 조화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뒤바뀌기는 시작했지만, 예전에는 왜 여주인공이 멘토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남주인공을 위한 뮤즈로만 머물렀는지 궁금하다. 국내에는 1991년 할리퀸북스(아이.피.에스), 2004년 할리퀸로맨스(신영미디어) 로 두번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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