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휘슬타운이 없는 브리저튼 시리즈?’ 사랑은 편지를 타고

‘사랑은 편지를 타고’ 줄리아 퀸

사랑은 편지를 타고
Title: 사랑은 편지를 타고
Original Titles: To Sir Phillip, With Love(2003)
Genre:
Series:
Series Number: #5
Publisher:
Published: 2003

1823년 준남작 필립 크레인경은 아내가 사망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아내의 팔촌이라는 엘로이즈 브리저튼의 조문 편지를 받게 된다. 형식적인 답장을 보냈던 필립이 엘로이즈로부터 다시 답장을 받게 되면서 이들은 1년여에 걸쳐 편지를 주고 받는다.

1824년 필립은 엘로이즈에게 자신의 아내가 되어달라는 말과 함께 영지로의 초대가 담긴 편지를 보낸다. 필립의 편지를 받고 고민을 하던 엘로이즈는 가족들 몰래 필립의 영지를 찾아간다.

Awards
  • 2003년 RWA 올해의 사랑받은 책(Favorite Books of the Year) 10위
브리저튼
  1. The Duke and I,2000 : 공작의 여인(신영 미디어)
  2. The Viscount Who Loved Me,2000 :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신영미디어)
  3. An Offer from a Gentleman,2001 : 신사와 유리 구두(신영 미디어)
  4. Romancing Mister Bridgerton,2002 : 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신영 미디어)
  5. To Sir Phillip, With Love ,2003 : 사랑은 편지를 타고(신영미디어)
  6. When He Was Wicked : 2004 : 프란체스카의 이중 생활(신영미디어)
  7. It’s In His Kiss,2005 : 히아신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신영미디어)》
  8. On the Way to the Wedding,2006

줄리아 퀸의 초절정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리즈가 엘로이즈 브리저튼과 함께 돌아왔다. 지금까지 본 내용보다 더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레이디 휘슬타운이 결혼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레이디 휘슬타운의 정체가 밝혀지는 4편 「 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는 브리저튼 시리즈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 뉴욕 타임즈 페이퍼 백 픽션 부문 9위,퍼블리셔스 위클리 4위,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6위까지 올랐다.) 과연 브리저튼 시리즈가 예전의 인기를 이어갈수 있을까하는 걱정은 일단 기우였다. 뉴욕 타임즈 6위,퍼블리셔스 위클리 4위,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18위까지 올라  체면 치례를 했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레이디 휘슬타운의 칼럼 부재는 엘로이즈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가 대신하고 있으나 사교계 전반을 흩어주는 휘슬타운의 풍자에 견줄 수준은 아니어서 많은 아쉬움이 느껴진다.

필립과 엘로이즈의 로맨스는 시작부터 열정이 넘치지는 않는다. 필립은 아내가 우울증으로 사망한 후 자신의 쌍동이를 돌봐줄 성격 밝은 여성을 원했고 엘로이즈는 평생지기 친구 페넬로페가 시집을 가버린 후 찾아온 독신의 외로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결혼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브리저튼 시리즈를 통털어 가장 무미건조한 만남이라 평할 수 있을 정도다.

줄리아 퀸이 이 무미건조한 시작을 상쇄할만한 카드로 꺼낸 든 것은 위트 넘치는 대화와 흥겨움이다. 등장 인물들은 잠시라도 말을 멈추면 숨이 막힐 것처럼 수다를 떨기 시작하는데 이 쉼없는 대화가 캐릭터들에게 무한한 생동감을 부여한다. 필립과 엘로이즈는 물론이고 어린 쌍동이 올리버와 아만다까지 똑 부러지는 의사 표현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는다.

하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의사 존중을 해줄만한 남자를 찾기 위해 여섯번이나 청혼을 거절하고 독신의 삶을 살려했던 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엘로이즈에게 – 아내를 구하는 목적이나 결혼 생활 방식에서 보여지듯 – 전형적인 가부장적 성격의 필립은 썩 어울리는 짝이 아니다. 엘로이즈와 필립은 모습은 마치 현대 여성이 갓 쓰고 상투튼 양반과 서있는 것처럼 어색하기만하다.

이야기는 엘로이즈와 필립이 결혼한 후부터 점점 쳐지기 시작해 가족의 화해를 위해 제거하기 손쉬운 제 삼의 적을 설정한 것이나 필립과 엘로이즈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난데없이 소피[베네딕트의 아내]의 가족을 끌어들이는 에피소드에서 작가가 결말이라는 고지에 오르기 위해 힘들어하는 내색이 완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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