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마을을 구원하다’ 꿈을 꾸는 너에게

‘꿈을 꾸는 너에게’ 수잔 엘리자베스 필립스

꿈을 꾸는 너에게
Title: 꿈을 꾸는 너에게
Original Titles: Dream A Little Dream(1998)
Series Number: #4
Published: 1998
Time:

레이첼은 절대로 돌아오고 싶지 않은 마을 설베이션(Salvation)으로 쫓기듯 되돌아온다. 그녀는 수중에 있는 것은 단돈 9달러와 멈춰버린 고물 자동차, 그리고 5살된 아들 에드워드뿐이었다. 레이첼은 자신의 사유지에서 차를 치우라는 게이브 보너와 반갑지 않은 만남을 갖게 된다. 하지만, 당장 그녀는 아들과 먹고 살 직장이 필요했고, 게이브가 써놓은 야외 극장 직원 구인 공고문은 천금같은 기회였다.

아이와 아내를 자동차 사고로 잃고 마음이 닫혀버린 게이브는 레이첼과 에드워드를 내치지만, 그녀가 설베이션을 파탄시켰던 사이비 TV 복음전도사  G. 드웨인 스눕스(G. Dwayne Snopes)의 전 부인이란 정체가 밝혀져 마을 주민들에게 온갖 멸시를 당하자 레이첼를 직원으로 고용하고 그녀에게 임시터전을 마련해준다.

레이첼은 자신에 대해 쏟아지는 마을 사람들의 멸시 속에서도 아들과 살아나가기 위해서 애쓰면서 자신의 전남편 드웨인이 착복한 돈 오백만달러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다.

Awards
  • 1997년 로맨틱 타임즈 리뷰어스 초이스 Best Contemporary Romance 부문 노미네이트
  • 1998년 리타 어워드(Rita Award)  Best Romance 부문 수상
  • 1998년 RWA 리타 어워드 Single Title Contemporary Romance 부문 수상
시카고 스타즈(Chicago Stars)
  1. It Had To Be You,1994 : 그들만의 축제(현대문화센타)
  2. Heaven Texas,1995 : 꿈의 낙원(현대문화센타)
  3. Nobody’s Baby But Mine,1997 : 꿈의 화원(현대문화센타)
  4. Dream A Little Dream,1998 : 꿈을 꾸는 너에게(현대문화센타)
  5. This Heart Of Mine,2001 : 꿈의 호수(현대문화센타)
  6. Match Me If You Can,2005
  7. Natural Born Charmer,2007
  8. First Star I See Tonight,2016

《꿈을 꾸는 너에게,dream a little dream,1998》는 가상의 프로 미식 축구팀의 시카고 스타즈의 4번째 시리즈로 3권의 주인공 칼 보너의 동생 게이브(가브리엘) 보너와 3권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사이비 TV 복음전도사(evangelist) G. 드웨인 스눕스(G. Dwayne Snopes)의 전 부인 레이첼 스톤(Rachel Stone)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보너 형제중 막내 에단 보던와 비서 크리스티 브라운의 로맨스도 첨가되어 보너 삼형제의 짝찾기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998년 미로맨스협회(RWA)에서 선정하는 RITA Award Single Title Contemporary Romance(현대장편로맨스부분)상 수상, 올해의 책(Top Ten Favorite Book of the Year) 1위 선정, 1998년 로맨틱타임즈 선정 최고의 현대장편로맨스(Best Contemporary Romance)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덧붙이자면, 당시 “로맨틱 타임즈 현대 장편 로맨스 부문” 수상자는 수잔 앤더슨의《사랑의 침입자,Baby, I’m Yours,1998》였다.

그 동안 시카고 스타즈 시리즈의 전작들에서 작가 수잔 엘리베스 필립스(SEP)가 다뤄 왔던 것이 대립적인 상황에 놓인 남녀가 서로를 이해해 가는 이야기였다면 《꿈을 꾸는 너에게》에서 작가가 그리고자 한것은 같은 상황에 놓인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작가는 개인 대 집단의 대립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다. 집단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음을 레이첼과 마을 사람들의 대립과 레이첼과 보너 형제의 대립을 보여서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레이첼은 마을사람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힌 현대판 마녀이다.그녀만 없었다면 자신들이 추앙하던 신의 대리자가 타락에 빠지지도 않았고, 마을을 번영했을 것이라는사람들의 심리에 레이첼은 제거 대상일뿐이다.

그리고 그녀에게 암묵적 동의하에 폭력을 휘두른다. 일방적으로 폭력에 희생자로 놓인 레이첼이지만, 그녀는 스스로에 대한 신념과 자식에 대한 모성애로 모든 것을 이겨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세상에 맞서는 레이첼의 모습이 이제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모두 잃은 게이브에게는 자극적으로 다가와 두 사람이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다.

이번작에서는 특히 수잔의 현실감 있는 캐릭터 창조력이 빛을 발하는데, 아이를 잃은 슬픈으로 레이첼의 아이를 싫어하는 게이브와 자신을 미워하는 게이브 아저씨가 싫은 에드워드가 애증의 관계를 거쳐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작가가 인간에 대한 노련한 관찰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이 소설의 백미다.

또한 시카고 시리즈를 읽을 때마나 감탄스러운 것은 단순히 동일한 등장인물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전 작품에서 적재적소에 다음 작품의 연결 고리가 배치된다는 점이다. 과연 이번 작품에서 다음 작품에 등장할 주인공이 누구인지 추리해내는 것도 수잔의 시카고 스타즈 시리즈를 읽는 기쁨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보너 삼형제의 사랑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창조된 크리스티 브라운과 에단의 사랑 이야기는 그녀의 작품 전체를 놓고 보면 수준이하이다.

독자의 생각을 뛰어넘는 꽉짜인 구성력과 감칠맛나는 필력을 보여준 본 작은 작가 수잔 엘리자베스 필립스가 현존하는 최고의 로맨스 작가중의 한명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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