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재벌남 드라마’ 그들만의 에덴

‘그들만의 에덴’ 린 그레이엄

그들만의 에덴
Title: 그들만의 에덴
Original Titles: The Stephanides Pregnancy(2004)
Publisher:
Published: 2004
Time:

그리스의 재벌 크리스토스 스테파니데스는 우연히 여성 리무진 기사 베스를 보고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데, 그의 관심을 알아챈 사촌형 스티로스가 베스를 고용해 크리스토스의 리무진 기사로 배치한다. 내막을 전혀 모른채 크리스토스의 리무진을 몰게 된 베스는 근무 첫 날 크리스토스와 함께 납치돼 위치를 알 수 없는 섬에 던져지는데, 크리스토스는 베스가 납치범들과 한 패라고 몰아세운다.

Awards
  • 2004년 로맨틱 타임스 리뷰어스 초이스 Best Harlequin Presents 부문 노미네이트

온 가족으로부터 희생만을 요구 받는 처량의 처지의 베스가 우연찮은 임신 때문에 거부의 아내가 된다는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스토리이다. 신데렐라 컴플렉스라는 것은 본디 여성의 능력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묶어 두는 심리 상태를 말하는데 베스는 자동차 정비소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위해서 리무진을 몰았으니 정확하게 들어맞지는 않는다. 되려 결혼이 그녀를 무능력한 상태로 만들어 전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크리스토스는 베스에게 처음에는 정부 자리를 제안했다가 – 그에게는 이미 페트리나라는 정혼녀가 있다 – 그녀가 임신하자 핏줄에 대한 책임론을 내세우고 베스는 혼자서 육아를 부담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결혼에 동의하는데 전형적인 재벌집 딸 캐릭터 페트리나에 의한 방해 공작과 베스의 전 약혼자(지금은 동생과 결혼했음)의 등장으로 베스의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진다.

여주인공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린 그레이엄 특유의 설정력과 거미줄처럼 꼬인 인간 관계가 이번에도 국내의 많은 독자들과 통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 비해서는 말초적인 신경을 자극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남주인공이 태도가 많이 순화된 편으로「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를 표방하는 가부장제를 거부감 없이 순애보로 탈바꿈 시켜냈다. 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극적인 전개는 높은 점수를 얻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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