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산드라 브라운

가시나무
Title: 가시나무
Original Titles: A Secret Splendor(1984)
Publisher:
Published: 1984
Time:

프로 테니스 선수 드루는 아내 엘리가 죽은 뒤 알코올 중독에 빠진다. 하와이로 재활 훈련을 나선 그는 며칠 동안 줄곧 자신을 지켜보는 프리랜서 작가 아덴을 발견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아덴은 드루가 알지 못하는 비밀 때문에 속앓이를 한다. 그녀는 과거 아들 조이의 신장병 치료비 마련을 위해서 드루와 엘리 커플의 대리모로 아들 매트를 낳아준 과거가 있다. 조이가 죽은 뒤 마음을 잡지 못하던 아덴은 매트를 만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드루에게 접근했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지금은 더 이상 로맨스 작가가 아닌 로맨틱 스릴러 작가로 불리기를 원하는 산드라 브라운은 1981년 아들과 딸의 이름을 합친 필명 레이철 라이언으로 델 출판사의 캔들라이트로맨스 시리즈 작가로 데뷔했다. 동시에 1982년부터 실루엣 로맨스 시리즈에서는 에린 세인트 클레어라는 필명을 사용했고 1983년부터 밴텀사의 시리즈 로맨스 러브스웹트에서는 산드라 브라운을 사용해 작품을 집필했다. 한 명의 작가가 여러 개의 필명을 사용해 집필을 했던 이유는 당시 경쟁 관계에 있던 시리즈 로맨스 출판사들은 작가들이 타 출판사로 이적할 경우 필명 또한 자사의 자산임을 주장해 작가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필명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시나무(원제: A secret splendor 》는 1983년 에린 세인트 클레어라는 이름으로 실루엣 로맨스 사에서 출간한 소설이다. 훗날 산드라 브라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1988년과 1992년에 문고판으로 재 출간됐고 1996년에는 할리퀸/실루엣 사의 하부 라인인 미라에서 재출간, 2006년에는 하드 커버 판까지 나왔다.

병으로 아들을 잃은 대리모와 때마침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남자가 만난다는 우연이 겹치는 줄거리의 전형적인 신파조의 멜로 드라마다. 비밀이 밝혀질까 두려운 여자와 배신감으로 몸부림 치는 남자가 나오는 우리네 주말 드라마 극의 흔한 패턴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 소설은 1983년에 나왔다는 사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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