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맛 린 그레이엄’ 가슴에 새긴 그대

‘가슴에 새긴 그대’ 린 그레이엄

가슴에 새긴 그대 린 그레이엄
Title: 가슴에 새긴 그대
Original Titles: Unlocking Her Innocence (2012)
Publisher:
Published: 2012
Time: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크나큰 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게 된 에바. 기나긴 속죄 끝에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녀는 운 좋게 한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출근 첫날 그 결심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회사의 사장이 바로 3년 전, 에바가 가장 소중한 것을 뺏어 버리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당사자 비토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

3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에바는 재소자 재취업 교육의 일환으로 비행기 부품 업체에 취업하게 된다.출근 첫날 에바는 회사의 새로운 대표인 비토와 마주치는데 그는 그녀가 3년 전 운전 부주의로 목숨을 잃게 한 친구 올리의 이복형이다.

'순한 맛 린 그레이엄' 가슴에 새긴 그대 1

이미지 출처 : rawpixel.com

당장 저녁 시간 일일드라마에 써먹어도 될만하다.여주인공은 3년 전 남주인공의 유일한 가족을 옆자리에 태우고 음주운전을 해 목숨을 잃게 한다. 의대 입학을 앞둔 전도유망한 18살 소녀는 학교 대신 교도소로 가고 형기를 마친 뒤 취업한 회사가 하필 피해자의 형이 운영하는 회사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은 나름 과거 서사도 있다. 십 대 소녀는 자신보다 10살이나 연상인 친구의 형을 짝사랑하고 있어서 성인이 되자마자 치기 어린 마음에 유혹하려 했고 남주인공은 성적인 끌림을 느끼지만, 동생 친구에게 못할 짓이라 여겨 거절한다.

여주인공은 가족 배경도 평범치 않다. 세 자매의 막내인데 두 언니와는 서먹하고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에 아버지는 노골적으로 그녀를 싫어한다. 복역하는 동안 가족들은 누구 하나 면회조차 오지 않았다. 출생의 비밀 냄새까지 난다. 주위 사람들은 처음에 그녀를 무시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녀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된다. 한결같이 애틋하고 가련하고 올바른 여주인공에 그녀를 방해하는 사람은 모두 적이라는 이 구시대적 이분법에 연적인 화려한 외모의 금발 여인도 잊지 말자.

2013년도 출간된 소설이지만, 여전히 남녀주인공의 나이 차는 10살에 처녀 논쟁도 빠지지 않는다.기계적이라고 할 정도의 깔끔한 전개에 감탄이 나온다.  남주인공 비토가 전형적인 린 그레이엄표 남주인공이 아닌  이성적이며 사악하지 않은 독기 빠진 캐릭터라 소설이 전체적으로 순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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